세부 짝퉁 시장 두 곳을 가보고 정보를 정리합니다. 저는 이곳에 약 2개월 넘게 머물렀고 이미테이션 시장 정보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중국 짝퉁 시장에 이어 6개국 째이네요.
세부 짝퉁 시장 두 곳
짝퉁 시장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곳은 파크몰이라는 쇼핑몰 2층에 있는 곳입니다. 필리핀은 대도시에 쇼핑 몰이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다른 한 곳은 재래 시장 콜론 (colon) 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근처에 카본이라는 최대 재래 시장과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시장과 함께 있습니다. 몇 군데를 봤는데,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고, 저렴한 구 모델이 위주라 대강보고 나왔습니다. 세부에서 14년 법인 영업을 하시는 한국인 사장님이 파크몰의 짝퉁 시장을 추천해서 가봤고, 그 후기 영상입니다. 가격, 브랜드 및 위치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네요.
콜론 마켓에서도 짝퉁을 저렴하게 팔지만, 가격 만큼, 품질이 별로고, 오래 된 모델이 많다, 시간이 많지 않다면 비추
세부 가볼 만한 곳 파크몰
세부에 좀 오래 계시면 보통 쇼핑 센터를 종종 가게됩니다. 왜냐하면, 음식 식당도 많고, 지하에 마트가 있어 저렴하게 쇼핑도 할 수 있고, 또 한, 환전소들이 대부분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시원하게 움직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도 합니다. 파크몰도 꽤 규모가 큰 쇼핑몰입니다. 이곳 2층에 있습니다. 이 짝퉁 시장이 중앙에 큰 규모로 있기 때문에 찾기도 쉽습니다. 이곳에 음식점도 많기 때문에, 식사, 마트에서의 쇼핑으로도 가볼만한 곳이라고 봅니다. 다만 시내 외곽에 있기 때문에, 대중 교통인 지프니로는 힘들고 택시나, 그랩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부 짝퉁 시장 브랜드 종류
일단 상품군을 보면, 신발(운동화), 시계, 선글라스, 지갑, 가방, 티셔츠가 위주였습니다.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샤넬, 루이비통, 샤넬, 구찌, 롤렉스 등, 대중적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주였네요. 매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전문가들을 위한 브랜드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 거 같네요. 아마, 이런 곳은 보통 일반 서민들이 오지, 정말 부자들은 오지 않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세부 짝퉁 가격
제가 방문하는 기간이 11월 말, 비수기 때라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기도 미안합니다. 물건을 사지도 않는데, 가격을 물어보는 것도 그렇습니다. 해서, 많이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물건을 사지 않아도, 친절하게 해줘서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제가 세부 몇 지역을 다녀보면서 느낀 게, 다른 동남아에 비해, 더 친절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에 마닐라에 있을 때와 세부 도시에 있을 때는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빈부의 차가 너무 심하고, 사는 게 팍팍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자연이 있는 다른 근처 지역을 가면, 사람들이 여유롭고, 모두 친절했습니다.
신발 가격 (최신 운동화): 약 3만원에서 3만 5천원
롤렉스 시계: 약 7만원에서 20만원. 이미테이션에는 보통 A, B, C 등급이 작용합니다. 시계의 경우, 정밀한 기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볼 줄, 알아야 제 값을 주고 제대로 살 수 있는 품목입니다.
Dry Fit 티셔츠(나이키, 아디다스): 약 7천 5백 원 정도였습니다.
제가 느낀 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라는 느낌입니다. 저렴한 곳은 품질이 보이기 때문에, 거들떠 보지도 않게됩니다. 그 나마, 관심을 가지고 만져보게 되는 제품의 수준이고, 쇼핑몰에 있어, 관리비도 어느 정도 들기 때문에, 저렴할 수 없는 구조고, 그래서, 품질도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게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세부 짝퉁 시장 위치
왼쪽부터, 콜론 시장, 중간에 Park Mall, 그리고 맨 왼쪽은 세부 막탄 공항입니다. 공항이랑 가까울 수록 보통 외곽입니다. 콜론 시장이 한국 서울로 치면 종로같은 곳입니다. 과거에는 번화가로 명성을 누렸지만, 공간의 한계로 발전을 못하고, 점점 퇴락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종로 지역의 남대문 지역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네요. 콜론 지역은 한국 종로 근처에 많은 궁궐, 종각 등 역사 유적지가 많듯이, 이곳의 유명한 시티투어 역사 투어지가 몰려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흥정 요령
저는 짝퉁 시장갈 때, 처음부터 가격을 깍아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먼저 돌아 보시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는 봅니다. 짝퉁 시장의 물건은 보통, 어떤 총판에서 물건을 받아 여러 가게에서 다 같이 파는 형태입니다. 특히, 많이 팔리는 유명한 이미테이션일 경우 더욱 그럽니다. 그러면, 3개 정도의 가게에 물어보면, 가격이 다 틀립니다. 그러면, 바가지 거품이 빠진, 시장 가격이 나옵니다. 여기서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제일 낮게 가격을 제시한 가게에 물어봅니다. 그리고 제가 만족할 만한 가격이면 구매를 합니다. 이 분들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저는 3곳을 비교하고, 대략적인 시장 가격을 안 다음에, 할인을 좀 세게해서 가능한지 물어보고, 그 쪽의 제시한 가격을 듣고, 제 기준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구매를 합니다. 흥정의 기술은 말이 아니라, 정보라고 생각해요.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