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송크란 축제를 최근에 방문했습니다. 낮과 저녁 2번 방문하면서 알게 된 시기, 방문하기 좋은 시간, 주의 사항, 장단점에 대해 정리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 시작하는 축제라 분위기는 뜨거웠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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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송크란 의미
원래는 태국 전통 설날에 불상과 불탑을 물로 청소하는 정화의 의미로 서로의 손에 물을 부어주는 행위가 젊은층을 통해,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것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보면, 할로윈, 혹은 크리스마스처럼, 그냥 축제의 의미가 강해진 거 같고, 세계 7대 축제로 유명해지면서, 외국인들이 즐기는 중요 여행 코스로 진화된 거 같습니다. 태국 정부도 여행 진흥을 위해, 해외 프로모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송크란 기간, 방문하기 좋은 시간
송크란 휴일은 4월 12일부터이지만 축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펼쳐집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역에 따라 기간이 더 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도시 전체가 이 송크란을 축하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방콕의 경우 정해진 몇 개의 지역에서 축제가 열렸고, 제가 물어보니, 카오샨로드 (Khaoshan road)에서 하는 것이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첫날 오후와 14일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첫날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저녁은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하고 방문했는데, 여행의 묘미는 역시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인가 봅니다. 그 날의 모습을 정리한 영상을 공유합니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네요. 2번을 다녀보니, 태국 방콕 송크란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오후 4~5시 사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송크란 주의 사항
대충알고 갔다가, 약간 낭패를 입은 것이, 저녁에는 한 11시까지 하는 줄 알았는데, 공식으로는 8시까지였습니다. 저는 외국 친구들과 저녁에 7시에 도착 좀 즐기다가 끝나 버렸습니다. 근데, 낮과 비교해 보니, 저녁보다, 낮이 더 좋았습니다. 4월은 방콕에서 건기 기간으로, 강수량이 가장 낮고, 기온과 습도가 가장 높은 달입니다. 신기했던 것은, 낮에 약 3시 가장 더울 때 즐겼는데, 사방에서 물을 뿌려주니, 축제장 전체가 시원하고 상쾌한 분위기 였습니다. 주의 하실 부분은 저녁에 참여 하신다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카오샨로드 축제는 저녁 8시까지 임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행 와서 참여하게 되신다면, 매년, 축제에 대한 개정 및 관련 정보를 공표합니다. 그걸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구글에 Khaoshan road songkran 치시면, 정부 사이트의 공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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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송크란 장점, 단점
장점은 질서, 응급 조치에 등, 안전에 대한 대비가 아주 잘되어 있었습니다. 이태원 사고를 절로 떠오르게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많은 해외 축제를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이 축제의 장점은 남녀노소, 국경, 민족 구분없이 다같이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멀리서, 바라보는 축제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축제의 주인공은 어떤 특정 단체, 유명인이 아니라, 참여하는 모두라는 것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또한 매력적인 점은 환경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많은 물질적인 준비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폭죽 축제보면, 돈도 어마하게 들어가고, 대기 오염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축제도 무대 세트 설치하고, 전기도 많이 사용하고 그렇지만, 송크란 축제는 기존의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서로 시원하게 물을 뿌려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이렇게 저렴하게도, 많은 사람이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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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아쉬웠던 점
방콕은 매우 현대화 된, 도시로, 솔직히 저는 서울, 도쿄와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도쿄는 한 3개월 언어 연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방콕 카오샨 로드 축제에 참가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물총에 쓸 물을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도, 생각만큼, 엄청 뿌려지지 않습니다. 물의 가격은 5~20BH 약 200원에서 800원까지 했었는데, 물총에 물을 넣어줍니다. 거리 양옆으로 가게들이 술도팔고, 물도뿌리고, 음악도 틀면서 흥을 돕습니다. 행진하다, 마음에 드는 바가 있으면, 자리를 잡아, 맥주 마시면서 사람들을 볼 수도 있고, 가게에서는 물을 무료로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너무 상업화 된 것이 아쉬웠고, 저에게는 단점으로 비쳐줬습니다. 물론, 높은 방콕 생활고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생적으로 발생한 부분도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위의 사진에 5BH에 물을 판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물총에 쓰는 물을 말합니다.
방콕 송크란 카오산로드 위치, 가는 방법
낮에는 전철을 타고, 밤에는 인원이 4명이라 그랩을 타고 갔었습니다. 시간, 수고를 덜기 위해서, 그랩이 좋았다고 봅니다. 전철역도 가깝지 않아 좀 헤맬수도 있습니다. 전철을 타시면 기억이 좀 가물한데, 2000원 이하구요, 그랩을 타시면 약 만원 이하로 나옵니다. 주의 하실 부분은 저녁 8시에 행사가 마감을 합니다. 그 때, 떠나시면, 차 잡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녁에는 7시 30분쯤에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랩말고, 오토바이도 있으나, 8시가 되면, 가격이 괴물이 됩니다. 구글로 Khaoshan Road 치시면 됩니다. 카오산로드는 저렴한 숙소, 음식으로 외국 여행객에게 유명해 지면서, 여행자 거리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이태원 분위기와 좀 가깝기도합니다.
방콕 송크란 주의점
처음 방문하시는 분에게는 좀 당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사람이 많다보니, 어느 구간에서 정체가 일어나, 멈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절대로 서두르지 마시고, 주변의 음악과 분위기를 즐기다가, 앞 사람이 움직이면 천천히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절대, 서두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걷다보면, 얼굴에 무해한 하얀색 파우더를 발라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도 힌두교 느낌나는 파우더인데, 우호의 의미이니, 발라주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 이것도, 몸 좋고, 색시하고, 예쁘면 더 많이 발림을 당하는거 같습니다.
방콕 다른 송크란 지역
약 2-3군데, 유명하고 크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인도네시아 친구가 방콕 다른 지역의 축제 모습을 보내 줬습니다. 카오산로드 규모가 제일 급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는데요, 다음에는 방콕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송크란을 체험하고 싶네요.
